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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간 지우기]

김수길의 5번째 <시간 지우기>_편린(片鱗)

<카페인> 사진필진이자 ‘큐픽(Cupic; 큐비즘과 사진의 합성)’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김수길 사진작가의 다섯 번째 <시간 지우기> 사진전이 2022년 11월 3일~11월 14일, 인사동 무수갤러리에서 열립니다.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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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주제는 ‘편린(片鱗)’. 한 조각의 비늘처럼 파편화된 여러 시간과 기억을 담아냈습니다. ‘시간지우기’라는 타이틀에서 보이듯 작가는 시간을 지워 한편의 이야기처럼 기억을 소환합니다. 무수한 스틸 컷을 잘라내 영화 한 편을 만들듯 기억은 ‘시간 지우기’를 거쳐 완성됩니다.

한 작품에 적게는 2컷, 많게는 8컷의 사진이 중첩된 큐픽(Cupic) 작품들입니다. 한 피사체를 여러 시점(視點)에서 찍은 사진이 결합되고, 한 시점에서 시기별로 찍은 사진이 겹친 모습이죠. 특히 이번 사진전에는 광목천에 사진을 인화해 여기에 빛을 투영해 짤막한 단편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합니다.

 

기간 : 2022년 11월 3일~11월 14일

장소: 인사동 무우수갤러리(지도보기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