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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간 지우기]

보이지 않는 도시_사람과 도시

시간지우기2_20210316(보이지 않는 도시.jpg

 

()과 함께 도시 속에
사람이 갇혀 있다.
 

사람의 무리끼리 서로의 약속이라는
선을 그어 놓고
시침(時針)이 나눈 공간 속에
사랑과 편견을 자랑하며
꾸역꾸역
.
.
그 속에서 종과 횡으로
공간을 공유하며
그림자와 함께
오늘도
길을 찾고 있다.

김수길 님은 ‘시간을 지우는’ 사진작가입니다. 스치며 보내버리는 시간을 지워 ‘오래 기억해야 할 것’을 사진으로 남겨왔습나다. 2008년부터 이화동 낙산마을을 카메라에 담았다. 네이버 인기 포토블로거(blog.naver.com/fabbricorea)로서 <시간 지우기>전을 다섯 차례 열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