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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페人2020.11 | Vol.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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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행처 ㈜벼리커뮤니케이션
발행인 손인수
에디터 오형석 조경숙 김정현
디자인 이동휘 김다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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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간 카페 2020.11 | Vol.12
월간 카페人  /  제11호  /  클로징포엠
클로징포엠

엄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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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라는 말에는 
아픔이 함께 있는 거지
엄마라는 말은 
아무나 부르고 듣는 게 아니지
시험관시술로 겨우 엄마가 되려던
선배의 아내는 끝내 엄마 소리 한번 못 듣고
일곱 살 때 엄마를 잃은 후배는
아직도 술 마시면 
엄마라고 몰래 불러보고
엄마라는 말에는 우리가 전부 가지지 못하는 
시간도 있지. 그냥 흘러가버리는 건 없는 거지
엄마라고 부를 때, 
사람은 언제나 
벙어리가 되지. 그 앞에선 그냥 아무 말이 안 나오는

시 | 오형석
신춘문예와 문예지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습니다. 공동시집으로 《백악이 기억하는 시간》이 있습니다.